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문단 편집) === 괴물의 의미 === 장준환 감독은 "많은 것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타난 것" 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가진 사악하고 폭력적인 본성, 생명을 죽이는 죄책감, 나무 밑에 갇혀 있는 동안 느낀 공포, 어린 시절 침대 위에 달려있던 모빌의 모습도 담겨 있다. 괴물은 뚜렷하게 무엇을 닮았다고 형언하기에는 어려운, 복합적인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인간 내면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두려움이나 [[트라우마]]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악'이라고 단순하게 해석하면 아귀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예컨대 어린 시절 본 모빌의 모습이 담겨 있다던가, 화이에게 가장 '처음'의 공포를 안겨준 경험인 납치와 관련이 있다던가.[* 화이가 납치되었을 때, 화이나무 아래에 숨겨져 운반되었다. 그렇기에 그때의 공포가 트라우마로 남아 괴물은 나무뿌리의 형상 또한 담고 있는 것.] [[http://news.maxmovie.com/movie_info/sha_news_view.asp?newsType=&page=&contain=&keyword=&mi_id=MI0099762292|#]] 사실 "두려워하는 대상이 있을 때 그 대상자체가 되면 된다"는 극복 방식은 창작물에서 꽤나 자주 사용되는 요소다. 유명한 스릴러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 제이슨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가면을 쓰고 제이슨이 되는 경우도 있었고, 만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파르네제 드 반디미온|파르네제]]는 천둥과 벼락이 무서워 스스로 천둥벼락(집안의 모든 기물을 부시고 다니면서 이성의 끈을 놔버린다...)이 되면 된다며 정신줄을 놓은 모습을 보여준다.즉, 석태의 경우는 약했기 때문에 악해진 케이스. 괴물이 불러오는 공포와 두려움에 굴복해 결국 본인이 그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 화이는 더 강했기에 끝내 괴물을 직면하고, 굴복하는 대신 '삼켜내고' 만다.] 이처럼 "두려움의 대상 그 자체가 된다"는 의식의 발현은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는 장치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영화는 이를 주제화 시켜 극의 중심부에 놓고 석태를 그 대변자로 삼고 있으며, 화이라는 안티테제를 주인공으로 이를 정면에서 박살내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괴물을 삼키는 듯한 장면은 통해 내면의 공포를 제압하고 유약한 소년에서 괴물을 제압하는 남자가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괴물을 삼키는 장면에서 수많은 나무 뿌리가 나타나 괴물을 휘감고 분해시켜버리는데, 화이의 두려움의 기원 중 하나가 나무 밑에 갇힌 일이란 걸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실제로 석태를 연기한 배우 김윤석은 인터뷰에서 석태와 화이가 괴물을 본 이유가 '너무 순수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순수한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으로 괴물이든 상상친구든 가상의 존재를 창조해서 마치 실제처럼 여기듯, 석태와 화이도 그런 경우라고 해석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